8월 이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감염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24시간 내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누적 환자는 19명(사망 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21명) 대비 9.5% 감소했지만, 여전히 치명률은 42.1%로 높았으며, 사망한 환자들은 모두 간 질환, 악성종양,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었다.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고위험군으로,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간 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각별히 숙지하고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이 안내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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