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힐링 산행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우여행사가 지난 8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행 여행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그중 45.2%가 60대, 33.6%가 50대로 시니어 여성 고객이었다. 2040 MZ세대도 10%를 차지하며, 젊은층에서도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6일 승우여행사에 따르면 산행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요소는 개인 체력에 맞는 난이도(67.6%)다. 난이도는 중(62.9%), 중하(49.9%)가 주를 이루었으며, 시니어 고객 맞춤형 '쉬운 산행' 수요도 적지 않았다. 계절별 명소와 꼭 가봐야 하는 명산은 산행 여행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가고 싶은 산행 코스로 △100대 명산 및 국립공원, 섬 트레킹, 수도권 근교 둘레길 △사찰·문화유적 연계 산행 등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40.3%는 월 1~2회 이상 산행을 즐긴다고 답변해, 꾸준히 등산을 생활화하고 있는 적극적인 고객군임이 드러났다. 이동 거리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지역에는 상관없음(45.5%)을 선택했으며, 수도권·강원 등 가까운 지역 선호도(44.3%) 역시 높았다. 선호 출발일은 토요일(55%)이 압도적이었다. 수요일과 목요일로 평일 출발 선호자도 꽤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완주가 아니어도 난이도나 속도에 따라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즐기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단순히 '산을 오른다'. '정상에 오른다'라는 완주의 경험을 넘어 계절별 테마·힐링 중심의 산행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승우여행사의 분석이다.
승우여행사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난이도에 따라 숨은 명산 및 섬 트레킹 개발, 계절·테마형 코스 기획 등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출발지 다변화, 교통·편의 개선, 식사 옵션 다양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승우여행사는 정선 민둥산 억새, 안동 선성수상길, 영주 소백산 단풍, 합천 황매산 억새, 밀양 영남알프스 등 가을 산행 상품을 판매한다. 가을 산행 여행은 승우여행사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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