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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벨라스케즈는 이날 3-6으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 구원 등판했다. 벨라스케즈는 타자 4명을 상대하면서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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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10승 투수 데이비슨과 결별하고 계약한 투수가 벨라스케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에서 데이비슨이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기에 약하다고 판단했다. 눈 질끈 감고 교체를 단행했다. 그런데 벨라스케즈는 선발 6경기 동안 1승 4패 24이닝 28실점,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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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기 계약을 맺은 외국인투수들은 불펜행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간으로 간다고 해도 재계약이 불투명하다고 판단이 되면 팀에 헌신하지 않는다. 개인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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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박세웅과 감보아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벨라스케즈에게 계속 선발을 맡겨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박세웅 감보아 모두 이번 주 등판이 가능하다고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중간에서 벨라스케즈를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뭐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 본인도 마음대로 안 되니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했다고 한다"며 나름대로 벨라스케즈도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벨라스케즈가 불펜에서 확실한 필승카드가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벨라스케즈는 6회초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양도근을 삼진 처리했다. 7회초에도 등판했다. 첫 타자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김성윤을 1루 땅볼로 잡았다.
벨라스케즈는 여기서 윤성빈과 교체됐다. 자신의 책임주자가 득점해 자책점이 잡혔다. 롯데는 결국 5대7로 졌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