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함은정이 KBS 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은미, 홍석구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촬영 중 전치 8주의 큰 부상을 딛고도 끝까지 작품을 완주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함은정은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 종영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 자리에 목발을 짚고 등장한 함은정은 인터뷰에서 "촬영 중 빗길에 미끄러져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지만 시청자 몰입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극비리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이어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휠체어를 타거나 대역을 활용해 장면을 소화했다고. 함은정은 "콘티를 수정해주고 무빙으로 대신해주는 등 연출진과 스태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셨다. 시청자분들은 잘 못 느끼셨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사실 재인이의 마지막을 장식할 화려한 의상과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현장 모두의 배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이번만큼 약을 많이 챙겨 먹은 적도 드물었다. 일일드라마는 체력전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19일 100부작으로 종영한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을 누리던 강재인이 그 완벽한 삶을 통째로 훔치고 싶어 하는 이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의 명품 연기와 베테랑 조연들의 끈끈한 케미가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7%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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