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태진아가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가수 송대관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53년 차 베테랑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충청남도 서천군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가수로서의 인생, 그리고 영원한 음악적 동반자였던 고 송대관과의 추억을 풀어냈다.
허영만이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였냐"고 물어보자 태진아는 "제거 노래는 못 했었는데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도"라며 "14세 때 서울에 올라와 중국집 배달, 신문팔이, 구두닦이, 세차장 등 총 37가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일식집에서 서빙을 하다 우연히 손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이때 작곡가 서승일에게 발탁돼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태진아라는 예명의 비화에 대해서는 "본명이 조방헌이다. 이름이 촌스럽다고 해서 서승일 선생이 이름을 지어줬다"며 "태현실의 '태', 남진의 '진', 나훈아의 '아'를 따서 태진아가 됐다. 당대 최고 스타들의 이름이니까 스타가 안 될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태진아는 "이미자, 나훈아, 조용필 같은 분들은 선천적 가수"라며 "저는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후천적 가수"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이 "그럼 송대관 선생님은?"이라고 묻자 태진아는 "송대관 선배는 선천도 후천도 아니고 중간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송대관 선배 이야기만 나오면 보고 싶다"며 "제가 죽어서야 송대관 선배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이렇게 마음속에 있다"고 미어지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은 "먼저 가셔서 좋은 자리 맡아 놓고 계실 것"이라고 했고, 태진아는 "안 그래도 이야기했다. 좋은 자리 맡아놓으라고"라고 말하며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됐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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