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IBK 기업은행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여전히 최고 기량을 뽐냈다.
임명옥은 2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 정관장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3대1(16-25, 25-20, 25-22, 25-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명옥은 24일 2차전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와 격돌한다.
2005년 KT&G(현 정관장)에서 데뷔한 임명옥은 2015~2016시즌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까지 10년을 몸 담았다.
임명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구단 첫 통합우승(2017~2018)을 이끌었다. 2019~2020년부터 6년 연속 '베스트7'에 올랐다.
하지만 끝은 좋지 않았다. 임명옥은 2024~2025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전 연봉 3억5000만원에서 2억원 삭감한 1억500만원에 임명옥과 계약한 뒤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IBK로 이적시켰다.
임명옥은 새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전을 이번 컵대회에 치른 것이다.
임명옥은 "제일 긴장을 많이 했다. 항상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평소보다 더 어려운 경기였다. 오늘 이기고 우승했을 때만큼 기분이 좋았다. 너무 좋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상대가 한국도로공사다. 사실 비시즌 때 연습경기를 한 차례 했었다.
임명옥은 "컵대회 대진표가 나오자마자 누구랑 붙는지 그것부터 찾았다. 한국도로공사전이 있더라. 그런데 연습경기까지 잡혔다. 왜 잡으셨지 싶었다. 시즌 때 만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임명옥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임명옥은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됐다. 너무 이기고 싶어서 연습경기인데 심판한테 막 따지고 그랬다. 차라리 그때 그러고 나서 꽉 막혔던 게 내려갔다. 오히려 경기를 한 번 해서 다행인 것 같다"며 웃었다.
김호철 IBK 감독은 임명옥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고 기뻐했다. 김호철 감독은 "임명옥이 오면서 전반적으로 다 좋아졌다. 작년에는 세터들이 그냥 막 뛰어다니기 바빴다. 이제 세터들이 자기들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볼들이 제법 많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비가 짜임새를 갖추면서 세터들이 보다 편안하게 토스할 여건이 갖춰졌다는 이야기다.
이날 승리를 지휘한 세터 김하경도 혀를 내둘렀다. 김하경은 "원래 속공 백토스는 리시브가 잘 돼야만 나올 수 있다. 오늘 보셨지 않느냐. 엄청 나왔다"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여수=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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