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계 대부' 전유성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가 깊은 추모의 물결에 잠겼다.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 악화로 향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전유성을 향해 선후배 동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가수 양희은은 SNS에 "잘 가요 유성 형! 안녕히 가세요.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고인과의 오랜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며칠 전 찾아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회복되면 '이만 총총 31'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수 남궁옥분 역시 "8월 28일 오빠(전유성) 딸 제비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마지막으로 뵀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은 몰랐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도 응급 상황에서 제가 근력 운동하시라는 메시지를 보냈더니 밤 9시 4분에 '응'이라고 답하셨다. 그런데 하루 만에 가셨다"며 눈물의 작별을 고했다. 이어 "세상 돌아가는 걸 늘 휴대폰으로 살피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귀한 사람"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코미디언 조혜련은 "마지막 십자가를 쥐고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셨다. 힘든 국민들이 웃을 수 있게 개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해요"라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영미 아나운서 또한 "제게 다정한 아저씨였던 전유성 선배님. 그리울 거예요"라며 그와의 따뜻한 기억을 회상했다.
특히 코미디언 이경실은 긴 글을 통해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수요일 녹화 끝나고 전북대병원으로 달려가 뵐 수 있었다. 따님과 사위, 그리고 제자인 김신영이 옆에서 간호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다가가 '우리 오빠 섹시하게 누워계시네?'라고 농을 건네니 오빠도 '너희들 보라고 이러고 있지'라며 받아주셨다. 짧지만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경실은 "'경실아 와줘서 고맙고 난 너희들이 늘 자랑스럽다'고 하시던 말씀이 마지막이 됐다"며 "오빠의 삶은 멋지고 장하셨다. 이제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잠드시길 바란다. 늘 그리울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전유성은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유머1번지', '개그콘서트' 등 수많은 무대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코미디계를 이끌었다. 특히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코미디언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큰 어른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전유성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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