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는 중앙 수비수 미키 반더벤이 언급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반더벤을 뛰어넘는 속도를 가진 선수가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가) "토트넘의 한 선수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기록됐는데,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미키 판 더 벤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반더벤보다 더 빠른 최고 속도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반더벤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 최고 시속 37.12㎞를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근접했던 것은 윌슨 오도베르였는데, 그는 지난 시즌 시속 36.36㎞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으로 봤을 때 올 시즌도 반더벤이 가장 빠른 선수여야 하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 한정으로는 팀 내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선수가 반더벤이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제드 스펜스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에서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의 풀백 스펜스는 지난달 17일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시속 33.4㎞의 속도를 냈다. 이 기록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브래들리 바르콜라보다 빨랐다. 바르콜라는 스펜스보다 시속 0.2㎞가 느렸다. 바르콜라는 이강인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PSG의 공격수다.
이는 토트넘 내부적으로는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앞서 토트넘의 유망주 공격수 마이키 무어는 스펜스가 반더벤만큼 빠르다고 밝힌 바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스펜스의 최적 포지션을 왼쪽 풀백으로 정한 듯하다. 스펜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어 상대 팀 윙어들과 거침없이 일대일 승부를 걸고 있다.
아쉬운 점은 왼쪽에서 스펜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른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는 즉각적인 크로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돌파 이후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포지션이 이를 제한하고 있는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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