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번 여름 나처럼 훈련한 선수는 없다!"
빅터 웸반야마는 자신감에 넘쳤다. "이제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전문매체 비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샌안토니오 스퍼스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는 지난 2월 혈전증을 앓았지만, 완쾌됐다. 코트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며 '샌안토니오 미치 존슨 감독과 샌안토니오 모두 웸반야마의 복귀를 완전히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샌안토니오 미디어데이에서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여름 내내 농구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에 나처럼 훈련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장담할 수 있다'며 '이제 농구를 하고 팀으로서 전술적으로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했다.
미치 존슨 감독 역시 웸반야마에 대해 '그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21세의 웸반야마는 지난 2월 오른쪽 쇄골에 심부 정맥 혈전증(DVT) 진단을 받았다. 혈전의 일종으로 두 번째 시즌 마지막 30경기에 결장했다. 혈전을 제거하기 위해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은 뒤 여름 동안 중국 소림사에서 훈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훈련하면서 컨디셔닝을 강화했다.
웸반야마는 '몸상태는 최적이다. 올 여름 세계적 수준의 준비를 했다'고 했다.
웸반야마는 올 여름 내내 회복과 신체 강화에 집중했다.
중국 소림사에서 10일 동안 수련했고, 전설적 NBA 센터 하킴 올라주원, 케빈 가넷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술적 연마에 집중했다. 특히 포스트 업 기술과 수비적 움직임에 대한 테크닉을 강화했다. 게다가 웸반야마는 올 여름 키가 1인치(약 2.54cm)가 커졌다. 그의 공식 키는 이제 2m24로 변했다. 근육량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