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자신의 외모와 톱스타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혜l's club'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 중인 수지와 배우 이주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주영은 "수지는 사실 엄청난 톱스타인데, 외모 때문에 성격이 가려졌다. 사람이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혜리 역시 "노래도 잘하는데 얼굴 때문에 손해 본다"며 거들었다.
칭찬 폭격에 민망해하던 수지는 "어우, 이 걸스토크 어떡할 거야"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혜리가 "수지로 사는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수지는 "사실 나쁘지 않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서로 장단점이 있고 좋은 부분들이 있다. 자부심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며 "좋아"라고 단호히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이날 수지는 혜리와 동갑내기 친구임을 소개하며 "우린 오래전부터 친하다"고 밝혔다. 자연스러운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 함께한 첫 술자리 기억을 떠올렸다.
혜리는 "성인이 되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위스키를 같이 마셨다. 수지에게 처음 배운 술이었다"며 "기분 좋게 마시다가 수지 집에 가서 같은 침대에서 기절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음날 스케줄이 있어 서둘러 나가려 했는데, 문을 열자마자 경보음이 울렸다"며 "당시 수지 어머니가 나오셔서 도둑으로 오해하실 뻔했다. 그런데도 너무 우아하게 '왜 벌써 가냐'고 말씀하셔서 더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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