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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그룹 인기 멤버, 길거리서 하반신 노출..결국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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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가 도쿄 한복판에서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경시청 요츠야서는 아이돌 그룹 'Aぇ!group(에에! 그룹)'의 멤버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草間リチャ?ド敬太·29)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10월 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한 복합건물 1층 출입구 앞에서 하의를 벗고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을 목격한 행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소속사인 STARTO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쾌감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Aぇ!group은 5인조 보이그룹으로, 2024년 데뷔 앨범이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그룹은,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구 쟈니스 사무소가 해체되고 STARTO 엔터테인먼트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데뷔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는 뛰어난 춤 실력과 유쾌한 캐릭터로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활약해 왔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향후 그룹 활동 및 방송 출연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