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에 2천만원씩 맞춤 지원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예체능 꿈나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양궁계 '신궁'으로 불리는 김우진과 박경모의 모교인 이원초·이원중 양궁부와 옥천여중 관악부(예다움)를 지원 대상으로 정해 4천만원의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을 먼저 접수한 뒤 사용처를 결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용도를 정해 맞춤형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정기부 사업은 한 곳당 2천만원이 접수되면 자동 종료된다.
이원초·이원중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등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우진(청주시청)과 아테네(2004년)·베이징(2008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공주시청 플레잉감독)의 모교다.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 이원초 시절 처음 활을 잡았다.
현재 두 학교는 연합양궁팀을 운영하는데, 10명의 어린 선수들이 선배의 뒤를 잇기 위해 훈련하는 중이다.
옥천여중 '예다움'은 1996년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30여차례 수상 실적을 쌓는 등 중학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관악부다.
한때 운영난을 겪으며 해체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앞다퉈 성금을 모아 명맥을 유지한 아름다운 추억도 있다.
옥천군은 "기부금은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해당 예체능팀의 비품 구입과 훈련(연습)비 등으로 쓰일 것"이라며 "예체능 꿈나무 육성 사업인 만큼 출향인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개인당 한 시군구에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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