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테셰이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테셰이라는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가족과 함께 대만여행에 나섰다. 아내, 딸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 그는 자신의 SNS에 여행 중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태그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런데 테셰이라의 SNS 게시물을 본 중국에서 난리가 났다. 중국 팬들은 게시물 댓글에 '슈퍼리그 데뷔 시즌이면 몰라도 3년이나 뛰면서 오성홍기, 중국 국가를 들어놓고 이런 상식조차 모르나', '사과하라', '국익을 훼손했다' 등의 분노 섞인 글이 줄을 이었다. 중국 텐센트는 '일부 팬은 상하이공안국에 테셰이라의 게시물을 신고하고 소장을 게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깜짝 놀란 테셰이라가 대만 국기 태그를 하트로 교체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전한 텐센트 댓글란에도 '선화 구단이 테셰이라에 벌금을 물려야 한다', '중국에서 추방해야 한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테셰이라는 상하이 선화의 에이스다. 2023년 중국 무대를 밟은 그는 3시즌 동안 상하이 선화 공격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28경기 7골-3도움으로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상하이 선화가 어떻게 대처할지는 미지수다. 시즌 막바지 일정을 소화중인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일정도 기다리고 있다. 이적시장이 끝난 가운데 테셰이라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정치적 이슈에 민감한 중국 축구계 풍토상 상하이 선화가 전격적으로 테셰이라와 결별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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