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절대로 보낼 생각이 없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2일(한국시각) '케인에게 붙일 수 있는 더 이상 최상급 표현이 남아있지 않다. 케인은 이제 골잡이이자, 플레이메이커이자, 수비 앞에서 공을 걷어내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며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미친 듯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조명했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에서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친 케인이었다.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은 "누군가가 우리에게 케인이 시즌마다 더 좋아질 거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아마 그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했을 것"이라며 케인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당연히 바이에른은 케인과의 재계약을 고려 중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케인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나아가 유럽 전체에서도 가장 빛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케인의 계약은 2027년까지 남아 있으며,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재계약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오히려 계약 협상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피지컬보다는 경기 이해력, 시야, 뛰어난 슈팅 기술에 더 의존하는 선수다. 따라서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계약 연장이 충분히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이 재계약을 빠르게 고려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케인과의 계약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바이아웃 조항은 특이하게 조건부로 1차 바이아웃 조항은 이미 기한이 지나 만료됐다. 2차 바이아웃 조항은 2026년 1월 31일까지 발동할 수 있으며 가격은 6500만유로(약 1079억원)다. 케인의 이번 시즌 활약상을 고려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케인이 이번 시즌에 바이에른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 스포르트 빌트도 지난달 '케인은 여전히 EPL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 현재 기록은 앨런 시어러의 260골이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에서 213골을 넣은 상태다. 내년 여름 월드컵 이후, 33세가 되는 시점에 잉글랜드로 복귀한다면 기록을 깰 기회가 충분하다'며 케인이 EPL로 돌아와 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남고 싶어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 생활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빠르게 처리하고 싶을 것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하지만 (바이에른은) 본격적인 논의는 내년 2월 이후로 미룰 계획"이라며 시점을 언급했다.
선택은 케인의 몫이다. EPL로 돌아가고 싶다면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EPL 빅클럽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 된다. 케인도 분명히 48골밖에 남지 않은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 기록에 눈이 갈 것이다.
만약 케인이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바이에른에서 은퇴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케인이 EPL로 돌아오면서 토트넘 복귀하는 그림을 상상하기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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