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음파베' 정상빈이 다음 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 시티SC에서 뛴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정상빈을 비롯한 7명의 선수들에게 2026년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더킨, 주앙 클라우스, 브렌단 맥소리, 크리스티안 올리바레스, 자지엘 오로즈코, 미겔 페레즈 등도 다음 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어 '구단은 6명의 선수를 보내고 총 22명의 선수를 2026년 계약으로 보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상빈은 올 여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60만달러에 인센티브 40만달러의 조건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정상빈은 22세 이하(U-22) 로스터 지위를 유지하고, 계약은 2025시즌 종료까지 유지된다. 계약에는 2026시즌까지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루츠 판네슈틸 단장은 구단을 통해 "정상빈은 최종 공격 단계에서 뛰어난 속도와 창의성을 갖춘 공격수로, 공격에 다양성을 더하고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수비를 넓게 벌릴 수도 있다. 우리팀 스타일에 완벽히 맞는 활동량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단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괴물 같은 스피드에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우리 시스템에 완벽하게 맞는 선수"라고 기대를 보였다.
2021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그는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6골-2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재능을 인정받은 정상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턴과 계약했다. 곧바로 스위스의 그라스호퍼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단 15경기 출전에 그친 정상빈은 울버햄턴과의 계약까지 해지됐다. 미네소타가 손을 내밀었다. 미국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의 관심을 받으며 새 도전에 나섰고, 성공적이었다. 주전으로 떠오른 정상빈은 9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9월과 10월 A매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윙백으로 테스트를 받았다. 정상빈의 활약에 만족한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옵션을 행사하며, 다음 시즌에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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