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양희은이 불임 판정을 받은 후 해방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29일 '순풍 선우용여' 채널에는 '공중 화장실에서 씻던 양희은이 국민가수가 된 성공 비결 (랜선 집들이,선우용여 뿌듯)'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선우용여는 절친 양희은이 최근 어머니를 기리는 마음으로 연 카페 겸 갤러리를 찾아갔다. 그곳에는 양희은 어머니가 생전 그린 그림, 가지고 있던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양희은은 "엄마를 수요일마다 미술 학원에 모시고 가야 했다. 그렇게 10년을 배운 유화가 이렇게 많이 남은 거다. 어머니가 이 카페를 못 보고 가셔서 한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선우용여는 "네게 자식이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양희은은 "그러니까. 자식 기르는 것만큼 엄마 뒷바라지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희은은 "엄마의 팔자는 사나웠다. 1962년에 이혼이라는 단어가 대한민국에 없었다. 아빠한테 화가 나 자존심이 상해 친정에 갔는데 아빠가 그밤에 새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아버지가 미쳤다. 뜻하지 않게 이혼이 돼버렸다"라며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며 속상해했다.
그런가 하면 양희은은 "내가 30살에 암 수술을 한 후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됐다. 수술하고 애를 못 갖게 되면서 한편으로 되게 자유스러웠다. '애 없어, 나 그 인연 싫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아이를 가져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선우용여가 "양자 하나 있으면 어때"라고 물었지만 양희은은 단호하게 "싫다. 다 싫다"라며 선을 그었다. 선우용여는 "하긴 나도 자식이 있어도 지금 미국에 있으니 솔직히 너무 편안하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양희은은 1987년 3세 연상 사업가 조중문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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