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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025 한국시리즈에서 한화를 4승 1패로 비교적 넉넉한 승차로 따돌렸다. 2023년에 이어 징검다리 통합우승 대업을 이뤘다. 하지만 마냥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한국시리즈 5경기 타율 5할2푼6리 불방망이를 휘두른 문보경은 2승 2패로 5차전을 맞이했다면 정말 어떻게 됐을지 몰랐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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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5차전을 마치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무 힘들다. 일단 가서 자고 싶다. 오늘(10월 31일 5차전) 한 6회 부터 거의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너무 힘들어서 다리도 안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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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5차전까지 가는 대혈투를 치르고 올라왔다. 그에 앞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펼쳤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부터, 한화는 한국시리즈 부터 사실상 정신력 하나로 몸을 일으켰던 것이다.
문보경은 "4차전 9회가 진짜 말 도 안 되는 경기였다. 어떻게 보면 그 경기로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위기가 넘어왔다. 2승 2패랑 3승 1패는 느끼는 차이가 크다"고 안도했다.
문보경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든지 가야 한다. 대신 한 이틀만 쉬고 나가는 걸로 하고 싶다. WBC까지 가고 싶다"고 기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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