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투자 실패담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2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오늘부터 유 ? 조라인으로 갈아 탑니다ㅣ데뷔 15주년 인데 이제 평균 나이 31세라니... [조동아리 64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말미에는 다음 편 예고로 '2025 조동아리 망한 투자 발표회'가 예고됐다.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은 투자 전문가를 초대해, 직접 자신의 재테크 성적표를 공개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지석진은 "우리가 골프만큼 못하는 게 재테크다"라며 "코스피 2700일 때 펀드를 샀다. 그런데 지금 3700인데도 마이너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거짓말 아니고, 3일 만에 대형주가 30% 빠지냐"며 "주변에서 '형 대단하다, 그걸 어떻게 잠재우냐'고 한다"고 웃픈(?) 투자 에피소드를 전했다.
반면 김수용은 "나는 주식 누적으로 플러스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흑자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지석진은 "너 상폐(상장폐지) 안 당해봤냐? 나는 상폐만 네 번이다"라며 "3월만 되면 미치겠다. 감사 거절 나올까봐"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지석진은 지난 2000년 8세 연하 스타일리스트 출신 아내 류수정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석진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1차' 52평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부부 공동명의로 13억 5000만원에 매입했으며, 지난해 동일 평형이 33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