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82경기를 소화한 정현수의 부담을 덜어줄 좌완을 찾는다.
롯데는 2일 일본 미야자키로 2차 마무리캠프를 떠난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마무리캠프를 통해 2026시즌을 대비해 전력을 갈고 닦을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겨울 준비를 예고했다. 앞서 1차 마무리캠프에는 김원중-박세웅을 비롯해 황성빈 나승엽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참여, 기초 체력 강화 및 개인 기술 보완에 힘썼다.
롯데는 이번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6명과 더불어 투수 9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총 44명으로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총 9명의 투수 중 5명이 좌완투수라는 점이다. 올시즌 선발 감보아, 불펜 정현수 정도를 제외하면 좌완 기근으로 고민이 많았던 롯데다. 특히 정현수는 무려 82경기 47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12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현수의 활용도에 대해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보다는 조금 더 폭넓은 역할을 소화하는 투수로 활용하고자 하는 속내를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송재영 장세진 김기준 이영재 중 1~2명이 1군급으로 확실하게 올라와준다면, 정현수가 주력 불펜으로 올라설 수 있다.
야수진의 주축을 이루는 '윤고나손전(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손호영 전민재)'가 모두 포함됐다는 점. 여기에 올시즌 시즌 중 전력 공백을 쏠쏠하게 메웠던 장두성 김동혁, 그리고 신예 조세진 한태양 박찬형 이호준 김세민 박건, 'Fall 리그 홈런왕' 김동현 등이 더해졌다. 신인 중에는 3라운드 거포 내야수 이서준, 9라운드 포수 정문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태양과 전민재는 인근의 지바롯데 마무리캠프를 통해 선진야구를 체험할 예정이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이병규 타격코치와 함께 츠쿠바대학교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가다듬는 훈련을 소화할 예정.
이들 외에 김진욱 박준우 정우준 박건우, 임경완 코치 등은 국군체육부대-롯데 연합팀의 형태로 대만 윈터리그로 향한다.
롯데 구단은 "2차 마무리캠프에서 야수들은 수비 훈련에 집중하며 팀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선수별 기량 향상에 맞춰 적합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실전 중심 프로그램과 전문 트레이닝을 접목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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