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월에도 정보기술(IT) 주도로 코스피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특정 업종으로 쏠리고 있지만 그 대상이 IT 업종이라는 점에서 지수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를 살펴보면 한미 IT 업종의 EPS 기울기는 유사하다"며 "엔비디아가 견인하는 AI(인공지능) 성장세에 한국 IT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업종을 사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과열 우려에 대해 그는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은 환율 외에 다양한 증시 부양책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수출 실적을 보면 최근 증시를 견인한 반도체가 지난해 대비 일평균 38% 늘어났다며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은 수출 호조, 실적 개선에 이어 수급 환경까지 양호하다"면서 "IT에 대한 투자 시각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과열 부담이 시장을 흔들더라도 주가가 가장 안정적인 업종은 I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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