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고 전유성의 '가짜 묘비명 논란'을 해명했다.
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신여성' 9화 '"아빠 이 정도면 나 잘 살았지?" [??신여성] EP.09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방법'에서 이경실은 최근 알려진 전유성의 유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과 조혜련은 최근 세상을 떠난 개그계 원로 전유성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경실은 "SNS에 '전유성 묘비명에 '웃지 마라, 너도 곧 온다'라고 써있다는 글이 돌더라. 완전 가짜 뉴스"라며 "유성 오빠는 아직 납골당에 계시고, 수목장도 하지 않았다. 묘비명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 사람은 자신이 남기고 싶은 묘비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경실은 "나는 '고맙습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싶다.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받고 살았으니까"라며 웃었다.
또 조혜련은 전유성과 후배 개그우먼 김신영의 마지막 일화도 전했다. 그는 "유성 오빠가 병실에서 신영이에게 '기름값 해'라며 10만 원을 건네셨다더라"고 회상하며 "사실 톨비 생각하면 15만 원은 줘야 하는데 너무 적다"며 특유의 유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조혜련은 힘들었던 일본 생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혜련은 "일본에서 3년 동안 매주 일요일 생방송을 했다. 그것도 시사 프로그램이었다"며 "매일 5~6시간씩 공부했고, 6개월 동안 1만 단어를 외웠다. 7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주일에 6번 비행기를 탄 적도 있다.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담배를 피우고, 술로 버티던 시기였다"며 "어느 날, 생방송 전날 어머니에게 '그만둘까?'라고 털어놨고, 어머니는 '지금까지 한 게 아깝지 않냐. 끝까지 해라'더라. 그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결국 그 한마디로 버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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