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겸 CEO 송은이가 남자 직원 퇴사 징크스를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드디어 재산 공개 가나요?? 송은이&김숙에게 궁금한 점 탈탈 털어봄?? [비밀보장 543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은이와 김숙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팬이 "저는 누님이랑 같이 여행 가도 퇴사 안 할 자신 있다. 이제 입사만 하면 되는데, 직원 뽑는 기준 좀 알려달라"고 묻자, 송은이는 "자신이 없다. 여행 갔다 와서 퇴사를 막을 자신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이 "대체 왜 퇴사를 하는 거냐"고 묻자, 송은이는 "저랑 원주 여행을 갔다 온 남자 PD 두 명이 동시에 퇴사했다. 더 좋은 회사로 이직했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내 생각에는 은이 언니랑 여행 가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지 않냐. 운동도 하고 성경책도 읽어야 한다"며 송은이의 부지런함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
송은이는 "여행 가서 성경책 읽자고 한 적은 없다. 다만 좀 빡빡하긴 하다"고 인정하며 웃었다. 이어 "원주 여행 때 회사에 오전 6시 30분 집결이었다. 안 막히는 시간에 가면 1시간 반이면 가지만, 막히면 3시간 걸린다. 이런 걸 싫어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고, 차가 덜 막히는 시간에 돌아오도록 동선을 짰다"고 말했다.
또한 "가기로 한 순댓국밥집이 점심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11시 전에 먹자는 계획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이런 게 너무 자연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은이는 직원 채용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은 잘하지만 버릇없는 지원자'와 '조금 부족하지만 성실한 지원자'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모자라지만 성실한 사람을 뽑는다. 면접에서 누가 버릇없는지, 누가 모자란지 다 알 수는 없다"면서도 "저는 성실한 사람들이 언젠가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에는 골고로 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은이는 미디어랩시소, 컨텐츠랩비보를 운영 중이다. '컨텐츠랩 비보'는 2021년 매출 10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