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에 불운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중원사령관' 황인범의 이탈이다.
네덜란드의 VI는 6일(한국시각) '로빈 판페르시 감독이 황인범이 6주에서 8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VI는 '페예노르트는 당분간 황인범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판페르시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6주에서 8주 동안 황인범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발표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초반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했다. 지난 주말 볼렌담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으나, 다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상이며, 올 시즌도 종아리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했다. 천천히 복귀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으나, 최근 볼렌담과의 경기에서 다시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지난 10월 A매치 이후 부상에 대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65분 정도 뛰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종아리 부상을 겪으면서 얼마나 까다로운지 잘 느끼고 있다. 무리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갖고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으나, 다시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11월 A매치 합류도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게는 더욱 뼈아픈 결장이다. 홍 감독은 꾸준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위해 황인범과 그에 어울리는 짝을 찾는 과정에 몰두하고 있다. 황인범과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최적의 중원 조합을 구성할 수 있을지는 본선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황인범의 몸 상태 자체에도 의구심이 더욱 생길 수밖에 없게 됐따.
황인범은 그간 대표팀 중원에서도 꾸준히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책임졌고, 특히 공격 전개와 활동량 등에서 돋보였다. 홍명보호에서도 이런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다.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경기 초반부터 수비 진영부터 파이널 서드까지 촘촘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뛰어난 활동량을 선보였다. 중원을 거치는 대부분의 공이 황인범의 발밑을 지나갔다. 득점 또한 황인범의 중원 탈압박 이후 이어진 공격 전개가 결실을 맺어 터지기도 했다.
11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아쉬운 소식이 등장했다. 황인범의 공백으로 인해 중원 조합은 다시 한번 황인범 없는 구상을 실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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