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 빅스톰이 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OK저축은행 읏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30-28, 25-18, )로 승리했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베논이 폭발했다. 베논은 이날 서브 4득점 포함 36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44.78%에 머물렀지만, 강한 서브가 제대로 들어갔다.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28-28에서 베논의 퀵오픈에 이어 전진선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 승자가 됐다. 2세트에도 한국전력의 승리. 베논의 서브가 OK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3,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국 2연승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승리를 잡았지만, 3,4세트 패배는 아쉬웠던 점. 경기를 마친 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인터뷰실로 들어와 기록지를 한동안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권 감독은 "일단 1,2세트는 준비한대로 잘 움직였다. 3세트에 상대 외국인선수가 빠지다보니 범실도 하고 방심한 부분도 있었던 거 같다. 그래도 5세트를 잡으면서 나름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권 감독은 이어 "1~2세트는 서브와 공격 리시브 모두 잘했다. 3,4세트에 범실도 나오고 OK저축은행에서 리시브도 잘 했다. 그러면서 상대 세터가 토스를 잘해주면서 블로킹이 어려줬다. 또 차지환이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외국인선수 베논에 대해서는 "왼쪽에서 때리는 성공률이 조금 더 높아져야할 거 같다. 블로킹도 조금 더 해야할 거 같다. 그래도 5세트까지 오면서 어려운 공에도 득점을 해줬다. 이제 하이볼 정도 성공률이 높아지면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날 세터 하승우는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첫 경기를 치렀다. 아직은 100% 호흡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권 감독도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터와의 호흡적인 부분에 아쉬움을 내비치곤 했다.
권 감독은 하승우 이야기에 "군대로 다시 보내야할 거 같다"고 웃었다. 권 감독은 "1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 연습은 했는데 공백은 무시 못할 거 같다"라며 "그래도 주전 세터로 버텨주면서 큰 도움이 됐다. 흔들렸지만, 경기에서 이겼다. 자신감을 찾으면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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