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의 손목에도 롤렉스 시계가 채워졌다.
지난 2023년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땐 구본무 선대 회장이 1994년 우승 후 다음 한국시리즈 MVP를 위해 개인적으로 사놓은 롤렉스를 주는 것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시즌전에 이미 KBO에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신고를 했고 승인을 받았다.
LG 트윈스의 구단주인 구광모 LG 그룹 회장은 6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2년전 오지환에게 그랬던 것처럼 김현수에게 1억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선물한 뒤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 트윈스의 전통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오지환에 이어 두번째로 롤렉스 시계를 찬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LG에겐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시계가 주어지는 전통이 생겼다.
구단만의 전통적인 한국시리즈 MVP 선물이 처음으로 탄생하는 순간이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 MVP에 오른 김선빈은 따로 구단에게서 선물을 받지는 않았다.
2023년과 2025년 한국시리즈 MVP가 롤렉스시계를 받았고, 이젠 아예 LG의 한국시리즈 MVP는 계속 롤렉스시계를 받게 됐으니 다른 구단에서도 한국시리즈 MVP에 대한 선물을 준비해야할 가능성이 생겼다. LG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기에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타구단도 선물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구단의 최종 목표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 선수에게 주는 선물이기에 LG의 롤렉스 시계처럼 임팩트도 있고 소장 가치도 있는 선물이어야 한다.
최근 구단마다 특색있는 홈런 세리머니가 펼쳐지고,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구단만의 색깔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한국시리즈 MVP 선물이 구단을 상징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듯 싶다. LG가 롤렉스 시계라는 엄청난 '폭탄'을 KBO리그에 터뜨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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