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방암과 싸우던 박미선이 보고 싶던 동생 유재석과 재회했다.
8일 tvN '유퀴즈온더블럭' 공식 계정에는 "이 조합, 기다리신 분 손!"이라며 "너무 너무 보고 싶었던 박일침 누나와 깐족 남동생의 환상적인 남매 케미!"라는 글과 함께 박미선과 유재석의 재회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돌아온 박미선은 평소 의지하던 동생 유재석의 팔을 잡고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유재석 또한 건강하게 돌아와준 박미선 누나를 웃음으로 맞이하며 먹먹한 재회가 이어졌다.
지난 5일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박미선은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생존신고 하러 나왔다"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이 유방암 투병 언급에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박미선은 "촬영 끝나고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이거 처음으로 이야기하는데 열어보니…"라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으며 목이 메였다. 또한 "머리 깎을 때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농담하면서 "웃어도 되요"라고 말하며 여전한 개그 여제의 모습을 엿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지인들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우리 곁으로 돌아온 박미선 자기님의 근황은 오는 11월 12일 저녁 8시 45분에 공개된다"고 전했다.
앞서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이상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하차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마미선'의 업데이트도 중단됐다. 사전 촬영을 마친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도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그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건강 문제로 휴식기를 가진 것이 맞다"며 "현재는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절친 조혜련, 선우용여가 방송을 통해 "박미선이 치료를 잘 마치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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