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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은지원, "자연임신 원한다"더니...재혼 한 달만에 예비아빠 폭풍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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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재혼 후 2세를 계획 중인 가수 은지원이 예비아빠 이민우에 공감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서는 아빠가 되기 위해 한 걸음씩 준비해 가는 이민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공항 도착 후 합가 당시 임신 28주였던 예비 아내는 임신 34주로 이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출산 한 달 전, 아내는 무거워진 몸에 피가 통하지 않아 압박 붕대까지 하고 있었다.

뱃속의 아이를 홀로 감당 중인 아내의 모습에 박서진은 "저 시기에 얼마나 힘드냐"라 궁금해 했고 아이 셋을 낳은 이요원은 "많이 무겁다. 저 시기엔 그냥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셋째 때는 좀 나았던 거 같다"라 회상했다. 은지원은 "역시 다산의 여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민우의 예비아내는 사실 어머님께 많이 혼났다. '만삭이니까 누워있어'라 하셨다. 그래서 아침 일과는 남편이 담당하기로 했다"라 설명했다.

은지원은 "임신 기간에 시어머니나 남편분이랑 (문제는 없었냐)"라며 "'며늘아! 국이 짜다' 이런 거 있었냐"라며 임신한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유독 더 궁금해했다. 이에 이요원은 "어느 시대 얘기를 하냐. 요즘엔 안그런다. 요즘 시어머님들은 안그러신다"라 했다.

혼자 등원 준비를 하는 이민우였지만 6세 딸은 옷을 자기 마음대로 입고 싶어했다. 이요원은 "저 시기엔 부모가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라 했다.

이에 역시 2세를 준비하고 있는 은지원은 "나도 그럴 거 같다"라며 예비아빠로서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 밥을 먹이면서도 우당탕 난리가 나는 이민우에 은지원은 "누가 보면 어린이집을 1년에 한 번 가는 줄 알겠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한편 은지원은 2010년 첫사랑과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헤어졌다. 당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법적인 이혼 절차 없이 사실혼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은 13년만에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은지원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면 받아들여야죠"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아이는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는 신동엽의 말에 "갖고 싶다고 노력하는 사람들 치고 바로 되는 사람 못 봤고 시험관 여러 번 포기했는데 포기하고 자연임신이 된 사람이 있다. 나도 그런 마음"라며 시험관 보다 자연임신을 기대하고 있다 밝히기도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