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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자 끝끝내 찾았다" 英 강력 주장!…천금 같은 도움+기회 창출 최多+패스 성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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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인공은 윌슨 오도베르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왼쪽 윙에서 찾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윌슨 오도베르의 투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라며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 점차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팀의 경기력, 특히 후반전의 활약에 만족했을 것"이라며 "후반에 토트넘은 확실한 의도와 공격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은 형편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맨유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고,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프랭크 감독은 변화를 시도했고,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오도베르의 투입이었다. 이 결정은 경기의 판도를 바꿔 놓는 선택이었다.

오도베르는 랭달 콜로 무아니를 대신해 투입되자마자 창의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공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맨유의 수비 라인을 넓히며 전방에 활력을 제공했고, 토트넘이 필요로 하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 데도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도베르는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완벽한 코스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히샬리송의 머리에 굴절되며 천금 같은 동점 골에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도베르는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가장 많이 창출한 선수였다. 2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도 100%를 기록했다. 볼을 소유했을 때 안정적이고, 침착한 움직임으로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매체는 "이번 경기는 오도베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 스스로의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장기 부상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번 시즌 들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리듬을 되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도베르는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 득점과 맨유전 도움까지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의 대체자 찾기에 혈안인 토트넘에게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