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25 안중근 평화 축구대회를 겸한 '제4회 강정 민·관·군 상생 축구대회'가 8일 제주 강정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강정마을회가 주최하고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주관했다. 안중근 하얼빈 의거 116주년을 맞아 동양평화론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 갈등의 상징이었던 강정마을 에서 민·관·군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강정마을, 제주도청, 해군기동함대, 서귀포시청, 서귀포경찰서, 해양경찰청, 관광공사, 뉴화청국제여행사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 후에는 '안중근 평화대상'과 '평화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안중근 평화대상'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수상했다. 오 지사는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민·관·군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중근 평화상'은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김인호 해군기동함대사령관이 공동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 선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체결된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 협약'과 2020년 '민군 상생 발전 협약'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유사 행사 확장과 공동체 연대의 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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