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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 우리 韓 국대" 이강인의 PSG 100경기, 구단 홈페이지 '오피셜' 장식…숫자로 돌아보는 LEE의 파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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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숫자 '100'과 마주했다.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리그앙 12라운드 원정경기가 2023년 7월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경기였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그림같은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극장 결승골'을 도왔다. 펠레 스코어인 3대2 승리는 100번째 출전을 기념하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100번째 출전 경기를 기념하며, "우리의 대한민국 국가대표"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강인의 100경기 발자취를 숫자로 정리했다.

▶1=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첫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다. PSG 역사를 통틀어 120번째로 100경기 고지를 밟았다.

▶2=한국인 선수가 프랑스 단일클럽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건 박주영(AS모나코·103경기) 이후 이강인이 두번째다. 석현준은 두 클럽 트루아, 스타드랭스에서 100경기를 뛰었다.

▶3=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가장 많은 3골(4경기)을 넣었다. 몽펠리에전 출전 경기에서 100% 승률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스타드 브레스투아(6승), 올랭피크 리옹(5승) 랑스(4승) 등을 상대로도 전승 행진 중이다.

▶6=이강인이 지난 2년간 질병 혹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큰 부상은 없었다. 대표팀 차출(10경기)로 인한 결장이 더 많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시즌을 풀로 소화할 컨디션을 유지했다는 의미.

▶8=이강인은 2024~2025시즌 한국인 첫 트레블(3개대회 우승)을 포함해 2년간 총 8번 우승했다. 리그앙, 쿠프드프랭스, 트로피데샹피옹에서 각 2회씩 우승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럽슈퍼컵을 한 번씩 들었다. 한국인 유럽파 역사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우승 이력이다.

▶13=PSG 소속으로 28개월동안 100경기를 뛰며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록은 15경기 1골 2도움.

▶52=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당 평균 52.95분을 뛰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이강인을 '스쿼드 플레이어'로 여긴다.

▶69=이강인이 뛴 PSG 경기의 승률(69승20무11패), 놀라운 수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머문 마요르카에서의 승률은 16.4%였다. PSG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이기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140=이강인은 이 기간에 총 140개의 키패스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경기 중 그의 왼발은 늘 차이를 만들었다.

▶30000000=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인 지난해 10월 시장가치 최고점 찍었다. 2200만유로에 PSG에 입단한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유로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2500만유로로 평가받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