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연구진이 음악치료가 50세 이상 성인의 수면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닝샤사범대학교와 바레인 아라비아 걸프 대학교 의대 등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총 6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10개의 기존 연구를 분석했다.
이후 수면 전 20~60분간 분당 60~85비트의 느린 템포의 음악을 듣게 했다.
음악의 종류에는 클래식(서양·중국), 기악, 자연 소리, 종교 음악 등이 선정됐다.
음악치료 기간은 단발성부터 3개월 이상까지 다양했다.
그 결과, 음악치료를 받은 이들의 불면증 증상이 '중간에서 큰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차이는 -0.79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음악이 뇌의 감정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수면장애와 관련된 정서적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악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와 심박수·호흡수를 낮춰 신체를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개인 환경 및 성향 등 여러 변수가 있다며 보다 장기적이고 세부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면 장애는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만성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은 불면증이 없는 사람들보다 경도 인지 장애 또는 치매 발병 위험이 40%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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