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 데얀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 이후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쿨루셉스키가 무릎 수술 이후 잔디 위에서 피트니스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5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았고, 그 여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결장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는 동료의 복귀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우도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쿨루셉스키가 잔디 위에서 피트니스 훈련을 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 구단은 아직 그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영상은 그가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쿨루셉스키가 올해 안에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1군 주요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다카이 고타, 제임스 매디슨 등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다. 신입생 자비 시몬스는 아직까지 제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예정이다. 베리발은 뇌진탕으로 인해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토트넘은 현재 순위가 5위까지 처졌다. 우승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연말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에이스 쿨루셉스키가 돌아오기 전까지 지금의 선수풀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