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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대장암 투병 심경 "내가 이러니까 암에 걸렸지 싶어" ('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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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국민 멘토'로서 힐링과 위로를 선사해 왔던 오은영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은 700회 넘게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15일(토) 방송되는 731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2부로 꾸며진다.

이날 오은영은 인간 오은영의 면모를 뽐낸다. 그중에서도 오은영은 가수 조용필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이야기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우리 용필이 오빠의 엄청난 팬"이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이어 아티스트의 무대 도중 어깨 춤을 추며 깨방정 모먼트를 발산한 오은영은 "노는 것도 참 좋아했다"라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그런가 하면, 오은영은 '어떤 엄마냐'라는 질문에 "바쁜 엄마다"라고 입을 떼 관심을 모은다. 오은영은 대장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이러니까 암에 걸렸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오은영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그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힘든 순간이 온다. 환자와 가족분들이 서로 꼭 안아주시면서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녹화 중 눈물을 보여 명곡판정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

이 가운데 이번 특집에서는 위로와 행복을 가득 담은 무대가 이어진다고 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오랜만에 '불후'를 찾은 '엽기 가수' 자두는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부르고, '불후 안방마님' 알리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재해석한다. '트로트 듀엣' 남상일&김태연은 나훈아의 '꿈'을, '불후의 부부' 은가은&박현호는 김동률의 '감사'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떠오르는 루키 원위(ONEWE)가 산울림의 '개구쟁이'로 매력을 뽐낸다. 특히, 지난달 임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은가은&박현호 부부가 뱃속 아기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해 이목이 쏠린다.

'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오은영' 편은 지난 8일(토) 1부에 이어 오는 15일(토) 2부가 시청자를 찾는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