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두 선수가 토트넘과의 결별을 앞두고 있다. 바로 이브 비수마와 벤 데이비스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를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토트넘은 이미 1월 이적시장을 바라보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첫 시즌에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전력 보강을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2026시즌 토트넘은 홈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승리했다. 이 가운데 팀은 여러 선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계약 상황을 감안할 때 비수마도 그중 한 명이다.
비수마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동시에 만료된다. 시즌 개막 이후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새 계약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달이 조금 넘으면 비수마는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세링에 A의 AC 밀란이 비수마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튀르키예 클럽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비수마의 영입 비용을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 내년 1월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 시간을 더 끌면 비수마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기에 토트넘에게는 극심한 손해다.
아울러 벤 데이비스 또한 이번 시즌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그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모두 뛸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적극 기용했다.
매체는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나이를 감안할 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새 팀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내년에 33세가 되며,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벤치 멤버로 남는 상황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던 시절 각별한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자기 자녀의 대부라고 밝혔을 정도다. 비수마는 손흥민이 지난 여름 프리시즌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뒤 훈련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만큼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컸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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