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의 등장이 캄프누 개장의 이벤트가 된 셈이다.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캄프누로 돌아간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식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22일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스포티파이 캄프누에서 열 것이라고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결정은 1B 단계에 해당하는 1차 사용 허가를 획득하면서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수용 인원이 45401명까지 확대됐다. 해당 허가는 경기장의 라테랄 구역 전체를 포함하며 이미 승인된 1A 단계에 이어 추가된 사항이다. 구단은 북측 구역을 위한 1C 단계 작업도 지속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관련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도 캄프누에서 치를 수 있도록 협력 중이다.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프누는 2022~2023시즌 이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돌입하며, 최근까지 사용이 불가했다. 바르셀로나는 15억 유로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캄프누를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캄프누 리모델링은 2026년까지라는 엄청난 소요 시간도 필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2년이 넘도록 홈구장이 아닌 올림피코 루이스 콤파니스 에스타디오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가 공사 막바지에 임박하며 개장을 앞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에 팬들을 초대해 홈 구장에서 훈련 세션을 열며 본격적인 새로운 캄프누 시대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개최 발표까지 이뤄지며,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스포티파이 캄프누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발표와 함께 주목을 받는 것은 역시나 메시의 방문이다. 앞서 메시는 지난 10일 개인 SNS를 통해 새로운 캄프누를 방문한 사진을 직접 올렸다. 자신의 홈구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사진과 함께 '어젯밤 나는 영혼 깊이 그리워하는 그곳으로 복귀했다. 내가 무한히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수천 번 느끼게 해주셨던 곳이다. 단지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결코 하지 못했던 그 인사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애정을 표했다. 메시의 방문이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재개장 이벤트가 된 셈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캄프누로 돌아왔지만,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의 복귀설이 화제가 되자,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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