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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추운 계절에 유독 심한 통증은 이미 존재하는 관절·연골·근육 손상이 추위로 인해 더 민감해졌다는 신호"라며 "무릎 관절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면 통증을 조절할 수 있어 일상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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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특히 무릎 관절처럼 지방층이 얇은 부위는 혈액 순환이 저해되어 관절 주변 조직으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의 공급 또한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동시에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관절액이 굳어 관절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통증을 유독 심하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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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대퇴증후군은 무릎 앞쪽 통증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무릎 관절 부위 동그란 뼈인 슬개골은 무릎을 움직일 때 지렛대 역할을 하는데, 무릎 앞에 있는 슬개골과 뒤에 있는 대퇴골 사이가 자극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평소 보행에는 통증이 없어서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을 꿇는 행동 등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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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온찜질로 완화, 지속되는 통증은 무시하면 안 돼
대개 관절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움직임이 불편해져 활동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움직임을 줄이면 관절 주변 근육이 약해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스트레칭 등 관절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해 가벼운 걷기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은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에는 운동 강도를 10~20% 낮추고, 여러 번 나눠서 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무릎 통증이 나타나는 일반인도 통증의 강도와 양상에 따라 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시리고 뻐근한 수준의 통증, 혹은 찬 바람을 쐴 때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이라면 실내에서 철저한 보온 유지, 따뜻한 찜질 및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종, 열감, 무릎 잠김, 파열음, 무력감, 휴식 중 통증 등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통증이 심해질 때를 질환의 경고 신호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체중 조절과 근력 강화 등 맞춤 치료를 병행하면 겨울에도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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