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현빈, 여우주연상 손예진 부부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지난 19일 여의도 KBS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현빈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아내 손예진과 포옹을 나눈 현빈은 영화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마친 현빈이 자리에 앉은 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아 현장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을 품자, 이번에는 현빈이 아내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청룡영화상 최초 부부가 주연상을 수상한 진기한 장면이 연출되자 현장에 있던 영화인들은 진심으로 축하했다.
청룡영화상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은 연출한 현빈, 손예진 부부의 생생한 장면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