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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손흥민 등번호' 물려 받은 죄 "왜 선발로 쓰는 지 이해 불가"…대표팀서도 욕 먹는다→자격 없고, 자리도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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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자비 시몬스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비판받고 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시몬스가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선발로 나서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각) "한 축구 패널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자비 시몬스가 선발로 나서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는 아직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 뒤 리투아니아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시몬스는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4대0 승리에 일조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시몬스가 골 감각을 토트넘에서도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휴식기 직후 아스널과 이번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시몬스의 어깨가 무겁다.

다만 최근 시몬스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하다. 시몬스는 토트넘과 대표팀 모두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투아니아전 득점 이전까지 시몬스는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고전했고, 이번 경기는 그가 9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경기 후 네덜란드 축구선수 출신 앙코 얀센은 시몬스에게 선발 자리가 주어진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ESPN의 한 프로그램에서 "시몬스가 뛰는 걸 보고 이미 놀랐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자격이 없었고,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나는 그가 전반전에 매우 약했다고 생각한다.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조화롭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시몬스에게 어떤 위치가 가장 적합한지 찾는 것은 대표팀과 클럽 모두에게 과제로 보인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시몬스를 오른쪽 혹은 플레이메이커 자리에 배치했고,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그를 중앙이나 왼쪽에 세우고 있다.

토트넘에서의 왼쪽 자리는 손흥민이 오랜 기간 주전으로 있었던 자리다. 시몬스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구단의 의도였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시몬스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적응 과정에 있다. 부진이 지속된다면 대표팀과 클럽 모두에서 출전기회를 잃을 수 있다. 토트넘이 내년 겨울 또 한 번 손흥민의 대체자 찾기에 나선다. 새로운 윙어의 영입으로 시몬스의 미래가 어두워질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