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전역 투수' 듀오가 마무리캠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재민(28)과 윤산흠(26·이상 한화 이글스)은 올해 시즌 막바지에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강재민은 한화가 기다리고 있던 필승조였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강재민은 첫 2년 동안 모두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며 빠르게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2023년 12홀드를 기록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생겼고 결국 이듬해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다. 돌아온 강재민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라이브 피칭 등에서 힘있는 공을 던지는 등 1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실전 공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 들지 못했다.
윤산흠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뒤 2년 만에 방출됐던 그는 독립 야구단에서 뛰다가 2021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37경기에 나왔던 그는 2023년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한층 더 기량이 성장해 돌아온 윤산흠은 곧바로 '즉시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12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78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제외됐지만, 한국시리즈 엔트리 들었고, 한 경기 나와 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강재민과 윤산흠을 시즌을 마치고 일본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훈련을 했다. 윤산흠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훈련을 이어갔다.
캠프 막바지 연습경기. 유종의 미로 마쳤다. 윤산흠은 20일 청백전에서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맞은 안타는 단 3개. 대부분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를 상대했다고는 하지만 4사구 없이 위력적인 공이 들어갔다.
같은 날 무실점을 했지만, 4사구 2개를 기록했던 강재민은 21일 완벽하게 명예회복을 했다. 15개의 공을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등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마무리캠프 일정 막바지에 돌입한 한화는 23일 귀국한다.
미야자키(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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