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도미닉 솔란케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뒤늦은 소감을 전했다. 솔란케는 팀이 우승하자마자 주장 손흥민에게 가장 먼저 달려갔다고 말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각) "솔란케는 잊을 수 없는 유로파리그의 밤, 자신의 가족에게 인사하기도 전에 가장 먼저 달려간 토트넘 홋스퍼 팀 동료가 누구였는지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 무관의 한을 푼 토트넘은 이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선수영입에 투자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주장 손흥민이 만들어낸 우승 트로피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며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라며 "이는 그가 북런던에서 보낸 세월 동안 쫓았던 결정적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솔란케는 최근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날을 회상했다.
솔란케는 "안드레 오나나가 공을 차는 순간 해냈다고 생각했다. 우승해서 너무 기뻤고, 클럽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손흥민이 마침내 해낸 것을 축하하러 갔다"라며 "그다음에야 가족들을 보러 갔다. 그들도 모든 순간을 함께 해왔기에 참 좋았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내 인생에서 느껴본 감정 중 최고였다. 이번 시즌에도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계속 그때를 떠올리고 있다"라며 "축구를 하다 보면 정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해내면 그 감정은 정말 미칠듯이 벅차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났지만, 그에게는 완벽한 엔딩이었다.
매체는 "그는 17년의 무관 행진을 끝낸 토트넘의 주장이다. 클럽 레전드 자격으로 팀을 떠났다"라며 "여러 토트넘 선수는 여전히 지난 시즌의 추억을 기억에 새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레넌 존슨은 자신의 다리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 문신을 새겼고, 페드로 포로도 최근 같은 문신을 따라 새겼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발판 삼아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노릴 수 있는 트로피는 FA컵,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카라바오컵에서는 탈락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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