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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청룡영화상' 2관왕 진한 여운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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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손예진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에 대한 수상소감을 다시 전했다.

22일 손예진은 "며칠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며 청룡영화상의 여운을 이야기 했다.

손예진은 "아직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받은 게 믿기지 않아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근사한 말도 감사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정말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들었어요…엉엉..감동이에요. 무엇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할수 있을까요."라며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어쩔 수가 없다'는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했고 결혼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해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이기에 저는 따라가기만 한다 생각했다"면서 "다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너무 사랑하게 됐고 존경하게 됐어요. 그리고 막내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함께 한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운이 좋아서 값지고 귀한 상을 받았습니다. 허투루 생각하지 않을게요!! 더 멋진 연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 마무리 했다.

앞서 손예진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어쩔수가 없다'로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한편, 손예진은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 그해 11월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김형묵은 만수의 친구이자 동호 아빠 이원노 역을 맡았다.

shyun@sportschosun.com

손예진 SNS 전문

며칠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받은게 믿기지 않아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근사한말도 감사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정말정말 열심히 해주셨다 들었어요…엉엉..감동이에요.무엇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할수 있을까요..

'어쩔수가없다'는 오랜만의 영화이기도 했고 결혼후 첫 복귀작 이기도 해서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선배님과 함께이기에 저는 따라가기만 한다 생각했어요.

영화를 보고 나서는 박찬욱감독님이 한국영화계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새삼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냥 명불허전 이병헌선배님. 엄청난 에너지의 연기달인 이성민선배님.그녀의 매력의 끝은 감히 가늠할수 없다 염혜란언니. 그에게 이런얼굴과 표현력이?!새로운 발견 박희순선배님.. 또 각자의 역할을 너무 훌륭히 소화하신 모든 선후배님들.

다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너무 사랑하게 됐고 존경하게 됐어요.

그리고 막내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또한 김우형촬영감독님팀. 김민재조명감독님팀.류성희미술감독님팀.송종희분장감독님팀.조상경의상감독님팀.조영욱음악감독님팀. 이하 모든 스텝분들(일일이 다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구슬 땀 흘린 여러분 덕분에 캐릭터가 빛나게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값지고 귀한 상을 받았습니다.

허투루 생각하지 않을게요!! 더 멋진 연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