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는 손흥민과 비슷한 위상을 자랑했던 최고의 재능이 이제는 2군에 박혀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들의 복귀를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폭탄 처리반의 일원인 악셀 디사시와 동료 라힘 스털리을 A매치 휴식기 동안 1군과 함께 훈련시켰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그들의 1군 합류 가능성을 배제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1군 선수들이 대거 A매치 기간을 위해 이탈하며, 훈련 선수 숫자 부족으로 2군 선수들을 훈련에 참가시켰다. 스털링과 디사시도 그중에 포함됐다. 마레스카 감독은 "2군을 돕고, 젊은 선수들을 도왔다"며 "A매치 기간 동안 1군에 5~6명의 선수만 있었다. 그렇기에 2군 선수가 필요했다. 디사시와 스털링을 비롯해 일부 선수가 훈련 세션에 참여했다. 다만 이런 시간은 일회성에 그쳤다. 그들은 2군에서 뛰고 있고, 2군과 함께 있으며, 2군에 있을 예정이다. 스털링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첼시 선수지만, 2군에 있다"고 했다.
스털링은 한때 EPL을 대표하는 윙어 중 한 명이었다. 특유의 드리블과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유럽 최정상급 구단들에서 시간을 보내며 활약했다. 리버풀 데뷔 시절부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평가받았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에도 펩 과르디올라의 신뢰를 받았다. EPL 통산 123골 75도움의 기록이 스털링이 보낸 활약의 시간을 증명한다. 한때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윙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스털링의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첼시에서 기회를 줄곧 받았던 그는 마레스카 감독 부임 후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지난 시즌 성명까지 발표하며 아스널 임대를 택했지만, 아스널에서도 부진한 활약을 거듭하며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올여름 다시 첼시로 돌아온 스털링은 2군으로 향해야 했다. 어느 팀의 구애도 이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지난여름부터 현재까지 1군에서 뛰지 못하고 2군에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마레스카 감독이 스털링의 1군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스털링으로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선 유럽 변방의 구애라도 잡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스털링은 이적을 염두에 둔 것인지 자신의 훈련에 대한 영상들을 개인 SNS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겨울 스털링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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