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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토)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회는 최고 시청률 2.9%, 전국 시청률 2.6%(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 토요일 방송된 종편과 케이블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1회에서는 27년간 대한민국 뉴스를 책임지던 간판 뉴스 앵커에서 '예능 여왕'으로 변신한 김주하와 '유연한 분위기 메이커' 문세윤, '극강의 리액션 요정' 조째즈의 첫 의기투합과 첫 게스트인 전설의 MC 김동건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진정성 넘치는 토크쇼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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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송 생활 63년 만에 최초로 타 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김동건이 오직 '데이앤나잇'에서만 들을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동건은 김주하의 요청으로 '데이앤나잇'에 출연했다고 밝혔고, 김주하는 "제 멘토예요"라고 말한 후 대학교 시절, 강의를 온 김동건을 만나 대담하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던 일화 등이 공개돼 놀라움을 일으켰다. 김주하는 아나운서 합격 후 김동건이 돌잔치까지 오는 등 인연을 이어왔지만, 그 이후 연락을 자주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내비쳤고, 김동건은 "이혼한 게 죄가 아니잖아"라며 김주하를 따뜻하게 위로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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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은 1985년 '남북 예술 공연단'의 사회를 맡았던 당시 상황을 전달해 흥미를 돋웠다. 공연을 위해 북한으로 갔던 김동건은 북한 고위공무원으로부터 "김선생. 전투 준비는 다 됐습니까?"라는 말을 들어 깜짝 놀랐지만, 북한에서는 일상용어가 전투용어임을 깨닫게 된 일을 전했다. 더욱이 아나운서 후배들이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것에 대해 호된 가르침을 준다고 말한 김동건은 신조어 중 유일하게 '내로남불'은 쓸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용어가 없잖아요. 길고. (그래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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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동건은 "다시 태어나도 아나운서를 하겠습니까?"라는 김주하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럼요. 한 번 더 하면 잘할 것 같아"라고 대답했고, 이를 들은 조째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방송 대선배의 얘기를 들으니 한없이 초라해지고.. '더 멋진 가수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여운이 가시지 않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주하는 "63년 한길. 외길을 걸어오신 게 진짜 다른 말이 필요 없어요. 그걸로 모든 평가가 끝난 거예요"라는 한마디를 남기며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뜻깊은 시간을 종료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는 오는 11월 29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 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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