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기반 스미싱·악성앱 탐지 정확도 95% 이상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보안 서비스 '알약 패밀리케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약 패밀리케어는 가족 구성원을 하나의 보안 단위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 서비스다.
가족 대표 1명이 최대 3명의 가족 구성원을 초대해 스마트폰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부모님이나 자녀 스마트폰 기기에서 위험이 감지되면 가족 대표에게 알림이 전송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AI 기반 위협 탐지 기술을 적용해 메시지 문맥과 발신 의도를 파악해 신종 스미싱 의심 메시지를 탐지하고 악성 앱 설치 시도 등 다양한 위협 요소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알약 패밀리케어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된다.
알약 패밀리케어는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클라우드 런을 거쳐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빅쿼리에 데이터를 적재하고 버텍스AI와 제미나이 모델의 추론 기능을 사용한다.
특히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이 스미싱이 의심되는 메시지와 데이터에 대해 AI 분석을 수행하고 과거 사례와 결합해 신종 공격도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알약 패밀리케어는 보안 성능 지표에서 이러한 AI 기반 추론과 검색증강생성(RAG) 결합으로 상품 테스트(PoC) 기준 탐지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했다.
손승우 이스트시큐리티 전략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기반 지능형 보안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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