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광희가'3대 대물림'으로 유명한 재벌가 웨딩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와, 199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고위층 옷로비 사건' 당시의 억울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오늘(26일) 밤9시55분 방송되는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김희애·장미희·정윤희 등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은 물론, 대통령 영부인들의 스타일을 책임져온'국보급 디자이너' 이광희가 출연한다.
이광희는 시청률80%라는 기적을 기록한 국민드라마 '사랑과 진실' 속 원미경의 '부잣집 딸 룩'을 탄생시키며 단숨에 스타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당시 남대문 시장에는'원미경 옷'이라는 이름을 단 카피 제품이 쏟아져 나왔고, 그녀의 패션쇼는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이광희 표 패션'은 그야말로 선풍적인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1999년, 이광희는 '옷로비 사건'이라는 거대한 스캔들에 억울하게 휘말린다. '옷로비 사건'은 재벌 총수의 부인이 고위층 인사의 부인에게 고급 옷을 뇌물로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돼, 국회 청문회까지 열리며 온 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초대형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남산L모 디자이너가 고위 정계 인사에게 옷을 선물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며, 그 화살은 자연스럽게 이광희를 향했다. 서장훈이 "선생님이 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으셨냐"고 묻자, 이광희는 단호하게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털어놓는다. "남산의L모 디자이너는 저밖에 없었다"며 밝히는 당시의 충격과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은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더욱 상세히 공개된다.
한편, 이광희는 대한민국 '재벌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시어머니·시누이·며느리까지3대가 물려 입어 화제를 모았던'현○家 웨딩드레스' 역시 그녀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광희는 "유수의 재벌가 자제분들은 거의 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며 특유의 우아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어서'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재벌가 예복의 세계를 전격 공개한다.
이밖에도 이광희가 17년째 아프리카로 향하는 특별한 사연,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던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의 정체까지, 그녀의 깊고 진솔한 이야기는11월26일 수요일 밤9시55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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