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위엄이다.
스포츠 콘텐츠 매체인 NSS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각) 선수 실착 유니폼 경매 기업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의 자료를 기반으로 선수가 실착했던 유니폼 중에 가장 비싸게 거래된 유니폼 순위 TOP 10을 공개했다.
NSS 스포츠는 매치원셔츠를 소개하며 '경기 실착 유니폼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현재 300개가 넘는 축구팀과 협업해 매 시즌 수천 벌의 경기 실착 유니폼을 경매에 올리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컬렉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수가 실제로 경기에 입었던 유니폼을 경매에 등록하기 때문에 선수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서 경매가가 책정될 수밖에 없다. 역사상 1위는 스타성 하나만큼은 리오넬 메시한테 전혀 뒤처지지 않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가 올해 10월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헝가리와 경기를 했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6만2600유로(약 1억7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전드 마르퀴뇨스가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5만5200유로(약 9406만원)를 기록했다. 역대 3, 4위 기록은 메시가 차지했다. 메시가 PSG에서 활약할 때 입었던 유니폼이 각각 5만5000유로(약 9372만원)와 5만500유로(약 8605만원)에 거래됐다.
놀랍게도 호날두, 메시 다음으로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드디어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드디어 손에 잡았다. 마침내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 축구 인생에서 제일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유니폼이 4만8900유로(약 8332만원)에 팔리며 역대 5번째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랭킹은 대단했다. 6위가 호날두가 맨유 시절 입었던 유니폼, 7위는 또다시 메시의 PSG 유니폼, 8위는 또또 호날두가 맨유에서 착용했던 유니폼 그리고 9위가 4번째 메시로, PSG 시절 유니폼이었다. 1위부터 9위까지 호날두가 3번, 메시가 4번이나 등장하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랭킹에 오른 손흥민이다. 역대 10위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UCL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유니폼이었다.
NSS 스포츠는 경기 실착 유니폼 판매액 랭킹 10위 안에 포함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설명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만 놓고 보더라도 전 세계 102개국에서 4만5천건이 넘는 입찰이 있었다.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유니폼은 2025년 5월 칼리아리전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착용한 것이다. 그 최종 낙찰가는 2만4006유로(약 4090만원). 엄청난 금액이지만, 매치원셔츠가 지금까지 경매한 '역대 최고가 순위 10'에는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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