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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도슨트는 '천재의 뇌를 훔친 남자'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문을 연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부검을 맡았던 병리학자는, 놀랍게도 그의 뇌를 몰래 꺼내어 평생 보관하며 연구에 몰두했다. 단순한 일탈로 치부하기엔 결과가 심상치 않았다. 이 유례없는 '도난 사건'은 오히려 과학계에 큰 파장을 남겼고, 아인슈타인의 천재성과 뇌세포 구조 간의 연결 고리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아인슈타인의 뇌는 일반인과 다른 해부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었고, 복잡한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은 활발한 신경세포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세 개의 시선'은 이 놀라운 실화를 통해, '기억력'이나 'IQ'를 넘어 세포 수준에서 인간의 두뇌는 얼마나 독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를 날카롭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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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좀비 세포'에 대한 이야기다. 더 이상 분열하지 않으면서도 죽지 않고 남아있는 이 세포들은 마치 좀비처럼 몸속에 머물며, 주변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한 연구에서는 단 하나의 좀비 세포가 1만 5천 개 이상의 건강한 세포를 연쇄적으로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결과도 발표되었다. 특히 이러한 세포가 뇌와 혈관에 쌓이게 되면,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문제의식을 던진다. 겨울철 추위로 인해 혈류 순환이 둔화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좀비 세포의 활동성이 더 커질 수 있어,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임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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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는 작은 존재를 통해 우리 몸과 삶, 그리고 노화에 대한 시청자의 인식을 새롭게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SBS '세 개의 시선' 23회는 11월 30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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