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5대 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영우의 도약을 위한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세르비아의 막스벳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유럽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즈베즈다에 방문해 선수들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막스벳스포츠는 '이날 경기에는 마인츠 랑스, 낭트, 베식타스, 쾰른, 말뫼, 사수올로, 토리노, 아탈란타 등 여러 구단이 파견한 스카우트가 방문했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와 아르메니아 대표팀 나이르 티크지안은 마인츠와 랑스가 주로 지켜본 선수였다. 아시아 구단들도 그들에게 주목했다'고 전했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해만에 엄청난 인정을 받으며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월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설영우는 올 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었다. 이미 리그에 꾸준히 출전해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블라단 밀로예비치 즈베즈다 감독은 좌우 모두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용했으며, 설영우도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월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날카로움도 과시했다.
빅리그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설영우는 앞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27세로 전성기의 나이며,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우측 풀백으로 자주 출전하며 그간 고민이었던 한국 대표팀 풀백 자리의 확고한 선발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여름에도 설영우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손을 뻗었다. 세르비아 언론은 '셰필드는 포기하지 않고, 설영우에게 300만 유로와 보너스 100만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 설영우의 바이아웃은 500만 유로 수준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제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다만 여름에는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다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더 큰 도전을 위한 설영우의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의 '스포츠스포츠'는 '베오그라드와 세르비아에 머물 수 없다.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설영우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설영우는 베오그라드와 세르비아에 지친 듯 보인다. 1월에 자신의 환경을 바꾸고 싶어 한다. 우리 정보에 의하면, 설영우는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베즈다 수뇌부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를 붙잡아두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즈베즈다는 1월에 들어오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셰필드 외에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유럽 5대 리그 구단들의 관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마인츠와 랑스, 낭트, 아탈란타 등 경기에 방문했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다면 설영우로서는 더 큰 무대를 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설영우의 도약이 어느 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