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서진이 방송에서 과거 여자친구와의 연애담을 깜짝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는 데뷔 48년 차 배우 이미숙이 'my 스타'로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와 감성 가득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이서진과 김광규는 이미숙의 일일 매니저로 헌신했다.
이미숙은 "점심은 '뉴욕의 가을'처럼 공원 맨바닥에 앉아서 먹고 싶다"며 감성 충만한 요구를 했다. 이에 이서진은 영화 '뉴욕의 가을'을 언급하며 과거 연애담을 털어놓았다.
이서진은 "여자친구가 그 영화를 보고 가을 뉴욕에 너무 가고 싶다고 하더라. 이해는 잘 안 됐지만 바로 비행기를 탔다. 막상 센트럴파크에 가니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하더라"며 예상 밖의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미숙은 "여자들은 그런 거 좋아한다.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이미숙은 이서진 김광규 매니저들과 함께 드라마에서 입을 의상을 찾아보러 이태원 거리로 갔다.
이서진은 이미숙의 캐릭터와 평소 옷 스타일에 맞춰 센스 있는 옷을 착착 골라줬고 "난 사실 (여자)옷 골라주는 걸 좋아한다"며 "많이 골라줬지"라고 데이트 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가을 타는 이미숙에게 "쇼핑 하셨으니까 저거 다 해소됐을 것"이라며 "여자들은 쇼핑하면 다 해결된다"고 여자들의 성향을 잘 아는 노련미를 드러냈다.
한편 이미숙은 이날 솔직한 외로움도 털어놨다. 그는 "저녁에 길거리에서 술 마실 데 없냐"며 "밖에서 소주 한잔하며 이런저런 인생 얘기하고, 가을 분위기를 타고 싶었다. 나도 외로울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0대가 제일 피크였던 것 같다. 아름다움의 극치였다"며 "그때는 하이힐 신고 강남 사거리를 그냥 걸었다. 20cm 하이힐도 있었다. 걸으면서 소리도 지르고, 그런 낭만이 있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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