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선전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 정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이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Group A'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리팀(Path D)과 32강 티켓을 놓고 경쟁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예선 전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되어 이동 부담은 덜었지만, 1,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50m가 넘는 고산지대입니다'며 '그러나 우리 태극전사들은 언제나 한계를 넘어왔습니다. 하나 된 힘으로 다시 한번 도전할 내년 6월,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렸다. 정 회장은 글과 함께 홍명보 A대표팀 감독, 강경화 주미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역대급 '무난한 조편성'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15위), 남아공(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D조에는 덴마크(21위), 북마케도니아(65위), 아일랜드(59위), 체코(44)가 내년 3월 한 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현재로선 덴마크가 유력해 보인다.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대회다. 조별리그가 기존의 8개조에서 12개조로 확대됐다. 각조 1, 2위(A~L조·총 24개팀) 뿐만 아니라 3위 중 상위 8개팀도 토너먼트의 새로운 시작인 32강에 오른다.
'포트1'부터 진행된 조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를 만난데 이어, 포트 3에서는 남아공, 포트 4에서 유럽 PO D승자와 A조에 속하며 북중미월드컵 여정을 펼치게 됐다. 포트1에서는 일단 우승 후보들을 피한 것이 호재다. 개최국이 해볼만한 상대였는데, 미국, 캐나다가 아닌 것은 아쉽지만 멕시코면 그래도 해볼만한 상대다.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인 강호지만, 최근 들어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원정 A매치를 포함해, 비교적 자주 만난 상대라는 점에서 심리적 자신감도 있다.
남아공은 우리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일단 포트3에서 최강으로 불린 노르웨이를 피한데다, 남아공은 포트3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최소 1승이 필요하다. 1승1무1패로 3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은 90%를 넘는다. 1승2패, 3위로도 가능성이 있다. 1승 제물이 중요한데, 남아공이면 포트3에서 가장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무조건 한 팀 이상을 만나야 하는 유럽도 비교적 할만한 상대다. 유럽 PO 진출국 중 가장 까다로운 이탈리아, 스웨덴, 튀르키예 등을 모두 피한 것은 천운이다.
이동거리가 짧은 것도 호재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펼쳐진다. 미국만으로도 큰데, 캐나다, 멕시코까지 가세하며, 이동거리가 어마어마하다. 대회 조직위는 선수단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별리그 경기 동선을 최대한 줄였다. 개최 도시를 서부(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밴쿠버), 중부(댈러스·과달라하라·휴스턴·캔자스시티·멕시코시티·몬테레이), 동부(애틀랜타·보스턴·마이애미·뉴욕·필라델피아·토론토)로 나눠, 권역별로 경기를 진행한다. 하지만 권역을 옮겨 다니며 경기를 해야하는 조도 있다. 때문에 누구와 경기를 하는 것 만큼이나 어디서 경기를 해야 하는지도 중요했다.
한국은 멕시코에서만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D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19일 오전 10시에는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남아공과 최종전을 갖는다.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경기장 사이의 거리는 600km 내외다. 한국은 조별리그 내내 긴 이동 없이 멕시코 내에서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변수는 고지대와 멕시코의 기후다.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해발 1550m가 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 남부는 매우 덥고 습하다.
일찌감치 경기를 치르며,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한 것도 우리에게는 괜찮은 이점이다. 멕시코의 홈이점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홍 감독은 "어느 팀 하나 저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은 없다. 팀의 장점을 얼마만큼 발휘하느냐가 중요하고,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해서 퍼포먼스를 내느냐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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